198 주니치신문 ‘성신의 가르침 이웃을 잇는다’는 좌담회 기사를 게재

2월14일 시가현 나가하마시의 아메노모리 호슈암에서 열렸던 ‘성신의 가르침 이웃을 잇는다’는 좌담회 기사가, 25일 주니치신문에 전면으로 게재되었다.

이날 좌담회에는 미카즈키 다이조 시가현 지사와 나를 비롯해, 지난해 9~11월 주니치신문의 기획기사에 등장했던 7명이 참석했다. 주제는 ‘오늘에 되돌아보는 성신교류’와 ‘지역으로부터의 다문화 공생’.

제한된 시간에 여러 사람이 참가한 좌담회에서 충분한 얘기를 할 수 없었고, 지면 사정으로 한 얘기도 전부 실리지 않았다. 그럼에도 취재기자가 비교적 가닥을 잘 정리했다.

나는 교류 부분에서는 “한국에서 일본에 관해 거의 안 쓰는 말이 싫다는 뜻의 혐이란 단어이다. 한국에는 반일은 있어도 혐일은 없는데, 일본에서는 반한보다 혐한이 만연해 있다. 어떤 나라가 상대 나라를 혐이라고 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혐이란 단어를 없애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두번째 주제인 다문화공생에서는 사회자가 조선학교 문제에 관해 질문을 했다. 대답하기 예민한 문제이지만 다음과 같이 말했다.

“다문화공생에서 간과할 수 없는 중요한 문제가 정체성이다. 정체성 없는 공생은 동화와 같은 말로 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선학교가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 온 점은 평가한다. 한국 정부가 분단의 현실에서 조선학교 문제에 직접 할 수 있는 일은 제한되어 있지만, 시민단체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본다. 일본 정부도 이 문제를 어린이의 교육과 인권 차원에서 접근하는 관용적 자세를 취했으면 한다.”

참석자들의 자세한 토론내용은 「誠信の教え隣国結ぶ」座談会記事를 참고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