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일본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스포츠 한일교류전

일요일인 9월28일에는 오사카에서 의미 있는 새로운 시도가 있었다. 오사카한국문화원이 한일 젊은이들의 교류 확대를 위해 일본에서 처음으로 ‘이스포츠 한일교류전’을 개최했다.

케이팝과 한국음식, 한국패션 등을 매개로 이뤄지고 있는 양국 젊은이들의 교류를 이스포츠 영역까지 확대해 보자는 취지이다. 이스포츠는 여성보다 남성이 많이 즐기고 있는 분야여서, 여성 위주로 전개되고 있는 양국 젊은이들의 교류를 남성까지 확장해 보려은 뜻도 있었다.

그러나 예상보다 반응은 뜨겁지 않았다. 곁들여 열린 케이팝 공연에 관객이 더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일관계의 냉각, 홍보 부족, 한국 중심의 종목 편성 등의 요인도 있어 예상보다는 열기가 뜨겁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이스포츠 교류전을 처음 열었다는 것만으로 충분한 의미가 있었다고 본다. 이스포츠는 한국이 더욱 앞서 있지만, 일본에서도 최근 즐기는 젊은이들이 크게 늘고 있다. 앞으로 한일의 젊은이, 특히 남성들이 교류할 수 있는 좋은 분야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날 리그오브레전드로 겨룬 3선2승제의 승부에서는, 한국팀이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두 나라를 대표해 나온 팀 선수들은 서로 경기를 통해 좋은 경험을 했고, 경기 면에서도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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