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2 외교에 관한 대중 교양책 “외교외전”

외교부 동북아시아국장 출신인 조세영 동서대 특임교수가 쓴, 외교에 관한 대중 교양책 <외교외전>을 몰입해 일거에 읽었다. 일본에 부임하기 전 필자에게 받은 책을, 좀 여유를 찾게 된 지금에야 완독했다.

한겨레에 연재할 때도 거의 빼놓지 않고 읽긴 했으나, 언론계에 있을 때와 외교일선에 있는 지금과는 책이 주는 의미가 다르다. 연재물에 위안부 태스크포스 활동 등 새로운 내용을 추가한 것도 있으나, 서 있는 위치에 따른 수용성의 차이가 더욱 크다는 걸 실감했다. 나에겐 실무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되지만, 일반 사람들에게도 외교와 외교관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리라고 본다.

가볍게 외교를 설명하는 듯하지만 곳곳에 무거운 생각거리가 박혀 있는 게 이 책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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